美 "비핵화협상 돌아가기 위한 北과의 대화에 열려있어"

입력 2017-11-14 09:50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대화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은 진지하고 의미 있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앞서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북한이 약 60일 동안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경우 이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한 바 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60일 조건'이 국무부의 공식적인 입장인지를 묻는 VOA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대신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도발을 자제할 책임이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북한과 대화하려는 목적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 인권실태를 좌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만약 북한 주민이 독재 정권 아래에서 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지난 10일(현지시간) 발언이 북한 인권상황을 지적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은 여전히 주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가하는 세계 최악의 인권 유린국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세계인권선언 등에 명시된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고 모든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쇄하며 국제인권감시관의 제한 없는 현장 접근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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